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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오르는 달 Nov 12. 2017

11.가깝고도 먼 '선후배'

수주프로젝트를 담당할 때

후배직원과 함께 밤을 새는 일이 잦았다.


그리고 그 밤 만큼이나

답답함과 갈등 역시 잦았다.


돌이켜보니 그 이유는

나는 '조급함'

후배는 '답답함' 이었던 것 같다.


정해진 납기에 나는 마음이 더 급해져갔다.

의문이 해소가 안 된 채

따라가야 하는 후배의 시행착오는 더해갔다.


다행히 프로젝트는 수주했지만

이런 생각은 가시질 않았다.


직장생활에 있어

선후배는 가깝고도 먼 관계다.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선배의 덕목은

미숙함을 기다려주는 '인내' 다.


후배의 덕목은

미지함을 인정하고

질문할 수 있는 '용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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