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달은 소원을 이뤄주지 않는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은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기도하게 만드는,
저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간절함' 이다.
간절함이란 씨앗이 가슴에서 떨어져
행동으로 깨어날 때
소원이란 이름으로 현실에 피어난다.
가끔씩 모든 것이 허무하다 느낄 때면
이 단순한 사실을 잊고 산다.
씨앗을 버리면 열매도 없다.
그리고 저마다의 꽃은
다른 계절에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