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것을 바로 행동으로~

나의 노력을 믿어보자!!

by 버들s

‘ 교육의 위대한 목적은 앎이 아니라 행동이다 ’

- 하버드 스팬서 -



사내전문강사 양성과정 교육에 참여 중이다.

사내강사 중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강사들이 모였다.


교육 과목은 사내강사의 핵심역량, 창의적 교수법과 강의 계획서 작성, 강의시연 등이다.


이 교육 과정 마지막 날인 오늘 심사위원 앞에서 강의 시연을 하여 심사를 통해 각각 자기 분야의 전문 강사로 최종 선발되는 것이다.


강의시연 심사는 강의 계획과 발표 역량 각각의 항목에 탁월/우수/보통/미흡/아주미흡으로 나뉘어 각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 선발이 되는 것이다.


첫 시간!

사내강사 핵심역량으로 학습에 흥미를 이끌게 하는 효과적인 오프닝 기법을 익혀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참여해볼 수 있었다.


강사님이 이끄시는 데로 다양한 오프닝 게임을 경험하면서 그전까지 있던 시연에 부담감은 잊히고 즐거움만 남았다.


즐거운 강의 vs 유익한 강의


물론 나는 내 강의가 즐거우면서 유익한 강의가 되길 바란다.

그동안의 나의 오프닝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의 오프닝은 공감을 이끄는 말로 시작하는 것으로 교육생 중 고객을 끄덕이거나 웃는 분들이 보이면 바로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내가 진행하고 있는 강의는 직원대상으로 하는 강의와 구직자 대상으로 하는 강의로 나뉜다.

두 강의 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강사로서 앞에 서 있는 마음은 너무도 다르다.


구직자 대상 강의는 그분들은 나를 잘 모르고 앞으로 볼 수 있는 분들이 아니기에 강의 내용과 그것을 잘 전달하려는 나의 노력과 성실성으로 자신감을 장착한 후 열심히 강의한다.


그리고 강의 만족도는 마지막 시간에 모바일로 진행되는 만족도 조사와 그 구직자에게 내 강의를 추천한 동료 상담사들을 통해 알게 된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이 100%인 날은 너무 좋고, '만족'이 한 명이라도 있는 날은 왠지 아쉬운 생각에 그날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구직자를 추천했던 상담사분들이 계속 구직자를 추천할 때, 또는 그 "구직자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데"라고 얘기를 전해줄 때 그날의 강의가 잘 되었음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사내강의는 다르다.

교육생으로 나를 잘 아는 동료들과 선후배님들, 그리고 나의 상사와 곧 상사가 될 수 있는 분들이 앉아 계신 것이다.


그리고 내 강의 분야에 나보다 경력과 지식이 많거나 내 강의 분야와 상관없는 직무를 하시는데 교육 시간이 필요하여 교육생으로 참여하신 분들도 계신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교육생 명단을 확인하게 되면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자신감보다는 약간의 부끄러움과 나의 부족함이 보일까 걱정되는 기븐으로 그분들 앞에서 강의를 했다.


사내강의는 강사 만족도로만으로 내 강의를 평가하지 않는다. 강의 쉬는 시간에 내게 문의해오시는 분들, 강의가 끝나고 메일이나 사내 메신저로 로 강의 내용에 대한 문의나 강의안 공유 또는 본인들 센터에 출강을 요청하신다거나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샘 어제 그 강의 좋았다고 oo센터 선생님이 얘기하더라"로 알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사내강의를 하게 된 계기가 자발적으로 강사가 되겠다고 준비하여 손들고 된 것이 아니다.


3년전 큰 부담으로 다들 안 하겠다는 시범사업을 맡게 되면서 진행한 나의 상담 사례가 공모전에서 큰상을 받게 되었다. 그 후 내가 상담 시 사용했던 상담도구에 대한 활용사례에 대해 강의 요청을 받게 된 것이다.


처음 강의 요청 시간은 한 시간으로 강의라기보다 상담사례를 공유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강사비도 없으니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상담사분들께 도움이 되는 상담사례에 대해 얘기 나눠 주세요"였다.


사례 공유 요청을 내게 전하시는 우리 팀장님도 미안해하시며 "ppt 이런 거 만들면 시간 오래 걸리니까 그냥 사례 냈던 한글파일 띄어 놓고 얘기해~" 하셨다.


그렇지만 나는 상담사 분들이 귀하게 내어준 시간이기에 본부에서 개발해 준 좋은 상담 도구에 대해 소개하고 상담 시 적용했을 때 구직자의 반응, 합리적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 상담사들이 현장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정성껏 강의안을 만들어서 상담 사례 공유하는 시간을 상담도구 활용 강의 시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강의 반응이 좋았다. 상담사분들이 상담도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활용법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현장에서 적용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그 얘기를 전해 들은 타 센터 팀장님들에의 강의 요청을 팀장님은 출장비만 받고 진행해야 함을 미안해하시며 내게 부탁 하셨고 나는 이미 만들어 놓은 강의안이 있고 해 본 강의였기에 좋은 마음으로 강의를 다니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교육원에서 연락이 왔다. 본부에서 추천을 받았다며 교육원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정식적인 강사로 한 시간 출강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한 시간의 강의가 두 시간이 되고 지금은 3시간 교육을 담당하는 사내강사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제 2기 사내전문강사가 되기 위해 도전을 하는 중이다.


강의 내용과 관련된 오프닝 게임 으로 조별로 우수한 강사 또는 역량 있는 강사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 포스트잇 8장에 각각 적고 빙고 게임을 했다.


다른 조에서 나올 법 만한 일반적인 능력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지식, 열정, 전달력, 공감, ppt능력 등등이 나왔고 빙고게임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게임이 끝난 후 강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 즉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고성과자로부터 일관되게 관찰되는 행동 특성 K.S.A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K(Knowledge)는 전문지식, S(Skill)는 숙련된 기술, A(Attitude)는 주도적 태도 자신의 조에서 작성했던 역량을 해당되는 핵심역량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였다.(사진 좌측)


강사핵심 역량 중 주도적 태도에 포스트잇이 가장 많이 붙었다. 오른쪽은 강의초에 이 강의를 통해 배우고 싶은 역량을 적은 것으로 많은 내용이 강의 스킬에 대한 부분이었다.


결국 우리는 강의 스킬을 배워 역량 있는 강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수한 강사는 강의 태도가 좋은 강사였음을 우리 눈으로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주도적 태도로 열정과 자신감 있는 강사의 태도를 강사님께 보고 배우면서 나의 강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교육생 앞 정중앙이 아닌 한쪽 옆 강단 뒤에 숨어서 인사하고, 가만히 서서 강의했던 모습이 떠오르며 내가 자신 없어하는 내면의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참으로 부끄러웠다.


강사는 최소한 ' 자기가 준비한 강의에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해 강의 준비를 안한 것이고 만약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 나를 믿고 내 강의안에 자신감을 가지고 강사로 서야 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마침 다음 주 월요일에 강의가 있다. 우리 센터에서 나보다 경력이 많은 세분의 상담사분이 교육생으로 참여한다는 얘기에 잠시 소심해졌던 마음을 단단하게 추슬러본다.


이번 주말, 강의안을 다시 꼼꼼하게 검토해 보고 자신감을 장착하여 강단 앞으로 나아가 주도적인 태도로 강의를 해보려고 마음먹어 본다.


일단, 연습으로 오늘 시연부터 자신감 있게 도전!!


오늘 나를 살아가는 해주는 힘은 ' 나의 노력을 믿는 것!' 이다. 빠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만 되나,

직접 해본 것은 이해된다.

ㅡ공자ㅡ


직접 해보고 이해하고 반복하련다!!



사진) ko_choi




월, 화,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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