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똥고집...

by 버들s

내 노트북 바탕화면 정가운데는 행복, 허세, 똥고집, 전문가 이렇게 4개의 파일이 있다.

요즘 나의 여유시간과 잠을 못 이루는 새벽 시간은 모두 이 네 개의 파일을 업데이트하는데 쓰인다


전문가 파일은 지금 일하는데, 똥고집과 행복은 엄마의 유산 공저에 허세는 나의 에세이집을 위한 것이다. 결국 현재의 내 삶에 필요한 파일은 하나이고 나머지는 다가올 미래와 언제 올지 모를 미래를 위한 파일이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파일은 신청기간이 도래한 전문가 파일이다. 그러면 내 노트북 정면에는 미래만 남게 된다. 현재는 바로 쓰이고 없어지지만 미래는 남아서 계속 업데이트 되며 언제 올지 모를 그날,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코칭을 받으며 내가 '미래를 생각하며 행동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내가 내 정신이라고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그 말에 도입해 본다.


나는 행복한 삶, 밝은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내 삶의 목표였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내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허세를 장착하고 허세를 진짜로 만들기 위해, 진짜 전문가가 되어 안정된 소득을 만들도록 똥고집을 부리며 살아왔다.


내 삶의 패턴, 내가 가진 보편성인 것이다.


허세가 진짜가 될 때까지 부리는 고집, 내 똥고집의 본질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정해두고, 그 결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지속하는 과정이다.


나는 지금도 똥고집을 부리는 중이다.

작가라는 허세를 부리며 진짜 작가가 되기 위해 계속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똥고집을 부리는 중인 것이다.

내 똥고집은 내 책이 출간될 때까지 그리고 진짜 작가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은 말은 허상에 불과하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과 언행이 일치된 사람을 구별하라.

당신을 값지게 여기는 친구와 당신의 자리를 값지게 여기는 친구를 구별하라.


말은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과 같아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말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다.

어떤 나무에 과일이 달리고, 어떤 나무에 잎만 무성한지 구별하라.(주 1)


똥고집이 똥고집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은 행동하기 때문이다

행동하지 않은 고집은 똥고집이 아니다.

행동하는 진정한 똥고집이 자신이 그려둔 미래, 결과에 닿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행동해야 한다.

오늘도 뽜이팅이다!!!!



주 1)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타커스, 2025


사진. ko_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