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쓰려고 책을 읽는다.

덧글 쓰다가 첫 브런치북을 준비하게 되었다!

by 버들s

'관념을 거부한 새로운 행동'은 많이 불편해. 안 하던 행동이니까 낯설지.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다'라고 착각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것'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했으면 해.(중략)

'낯설다'와 '어렵다'를 구분하고 낯설거나 어렵다는 감정보다 '낯선' 그것을 '반복'하는 행동에 집중한다면 네게 이미 보유된 자체의 힘으로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고 성장할 거야. 낯선 경험이 네게 그럴싸한 느낌을 줬다면 익숙 할 때까지 반복해야만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해.

(엄마의 유산, 김주원, 건율원)




지담 작가님의 브런치 '글연마장'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는 한정된 한 글자로 단어를 찾고 한정된 단어로 글을 지으며 단어와 문장훈련을 하는 브런치북으로 덧글도 한정된 한 글자로 시작해야 한다.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된 후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주제로 써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작가님이 단어와 문장훈련이라시며 한 글자로 시작하는 글을 써주시고 내게 덧글을 써보라고 추천해 주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 잡혔다.


그래서 작가님 글에 '덧글 쓰기'라는 내게는 너무나 낯선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재미로 시작한 댓글 '가, 나'

댓글에서 덧글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다, 라, 마'

어느덧 '바'이다.


바 : 바람

(중략)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중략)

바라는 바를 손에 쥐려면

'바람'을 믿음으로 승화시켜

바꿔야 할 정신이

바뀌도록 관념의 나를

바라보며 내려놔야 한다............


작가님의 '바람'글은 전날 다녀온 [위대한 시간 2]과 이어진 깨우침의 글이 되었다.

나는 엄마의 유산을 읽고 덧글을 작성하였다.


나의 덧글 '바'

바보 같아서 이 험한 세상 어찌 살래?라는 소리를 듣는 나인데....


바보라는 별명을 가진 지담 작가님의

바람의 초대와 인연의 끌림으로 [위대한 시간 2]에서 작가님들을 만났다


바짝 몰입해서 엄마의 유산(우주의 핵은 네 안에 있어, 네가 바로 블랙스완이야)을 읽어본다.


바라는 미래에 너를 세우고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 이것이 '의식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안정화)


바깥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안의 온도를 지키는 일.

바깥의 소리에서 잠시 멀어질 필요가 있었다. (최보영)


바로 그 내면의 소리가 성장하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소리야. 네 성장의 소리를 꼭 들어야 해. 결코 내면의 귀머거리가 되면 안 된단다(이화정)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억수같이 비가 오는 날, 비를 맞으며 텐트를 치고 걷고 무너진 텐트를 세우곤 했지.(정아라)


바닥으로부터, 아래로부터, 안으로부터의 힘이 필요하다(강혜정)


바닥난 생명력이 차곡차곡 쌓이는 축적의 시간, 다시 일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김주현)


바깥세상과 깊이 호흡하며 나라는 존재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게 되어(정근아)


바로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

바로 네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자세가 경계를 넘어설 때 필요하다.(김주현)


바깥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닌 제자리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낸 것이다(서유미)


바보 같은 초심을 받아들이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갈 때 어느새 우리는 한 단계씩 성장해 장인의 길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김주현)


바다로 가는 길을 발견했다면 새끼 거북처럼 묵묵히, 원앙처럼 용기 있게 자신을 던져보라 (안정화)


바로 즉시, 그곳으로 네 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래야 '마음먹었다'는 너의 그 온전한 에너지가 너를 움직이게 할 것이야(황진숙)


(마음이) 바뀌니까 몸의 고통으로 괴로웠던 감정은 사라지고, 글을 쓰는 새로운 삶이 즐거워졌어(김채희)


바로 이것이 결단이야, 무언가를 결심한 순간 끊어낼 것들을 먼저 행하는 것이지(박지경)


바쁘다는 핑계로

바라보기만 하려 했는데

바라는 바를 이루려면 기술을 너머 비전을 볼 수 있는 관조가 우선되어야 함에

바통을 이어 스며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하라!라고 울림을 주신다


바람개비처럼 열심히 회전하다 보면 나선형 성장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바람이 흠뻑 들어서

바둥거려 보려는 내가

바보짓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바보처럼 우직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아 노력해 보련다.


덧글을 쓰면서 나는 '읽고 싶은 책'이 아닌 '읽어야 할 책'에 대해 생각했다.

'자녀의 어른'에서 '어른의 어른'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엔 사: 사상

작가님의 사상 글은 어려웠다!

아직 나의 정신의 질서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체계를 갖추지 못했기에.....


나의 덧글 '사'

사유를 해보려고 하는데

사고를 멈추지 않는

사고의 흐름이 아직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방에 깔려있어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사랑을 담아 집중해서 몰입해 보고

사실을 직시하다 보면

사전에 했던 생각에서 변화될 수 있을까요?


사건사고가 무서워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았고

사태파악을 해가며 쉬운 것에

사로잡혔던

사고틀에서 벗어난 낯선 나를 만날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수를 만나

사는 방식에

사명감을 장착하고

사는 게 힘들다, 어렵다는 등의

사족을 걷어내며

사람들에게 도움 될

사례들을 만들어

사려하면서

사상으로 잘 남겨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사유의 근육을 차곡차곡 키워가 보겠습니다.


재미로 쓰기 시작한 덧글!

책을 읽으며 사유도 하게 된다. 아니 사유를 흉내 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다음은 '아'이다.

작가님의 '아: 아무렴 어떠리~'를 읽고 나는 잠시 넋이 나갔다. 멍~

작가님 글에 취해 덧글을 쓰지 말까?라는 생각이 들며 그냥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써야 했다. 이젠 무언의 약속처럼 느껴졌기에...

나는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준비해 두었던 덧글을 그냥 써버렸다.


나의 덧글 '아'

아무렴 어떠리~라는 한마디에

아로 시작하려는 덧글이 편안합니다.


아가 때부터 현재의 삶을 멋지게 담아

아들, 딸에게 프로의 삶을 실천과 결과로 증명해 보이시는 작가님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며 책을 가까이해주어

아무런 의심 없이 엄마만 따르던

아끼고 아끼는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 좋아하던 책

아기그림책 012


아기 때부터 계속 읽어준 책

아기돼지 삼 형제

아라비안나이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이에서 성인이 되었을 때 선물한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읽은 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아Q정전

아우성(구성애)

아웃라이어

아리랑

아주 오래된 농담


아쉬움이 남는 도서목록들이지만

아무것도 안 읽어준 것은 아니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키워주긴 했다며

아픈 마음을 합리화해봅니다.


아침에 필사를 하면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찾아 훑어보기도 하고

아무도 다루지 않는 것을 쓰시겠다는

아리송한 말의 의미도 되새겨보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아닌

아랑곳하지 않았던

아집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시간,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노력하다 보면 프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아자 아자! 파이팅!!!



무심코 단어와 문장훈련 하겠다고 즐겁게 시작한 댓글이 덧글이 되고, 덧글을 쓰다가 작가님들 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모카레몬 작가님께 코칭을 받게 되었다.


새로운 미션 '브런치북 만들기'

나는 준비되지 않은 작가라서, 글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브런치북은 먼 나라 얘기였다.


모카레몬 작가님의 '버들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라는 말씀에 용기가 생겼다.

첫 브런치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재미지고 설렌다.


이젠 반복만 남았다!! 반복적으로 읽고 써보련다!!


ps) 지담 작가님!, 모카레몬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진. ko_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