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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Oct 18. 2024

55. 길을 잃을까 두려워요.

내 곁에 있어줘요. 영원히.

점점 나의 눈이 어두워져만

가네요.

난 여전히 당신 옆에 있고 싶은데..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눈곱을 떼는

모습도

당신이 아침에 일하러 나가는 뒷모습도

당신이 툴툴 데며 직장동료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길을 잃을까 두려워요.

당신이 가는 그 길을 나도 함께 걷고 싶은데

당신이 나의 손을 놓아버리면 어쩌나

당신이 혼자 그 길을 걸어버리면 어쩌나

내가 그대와 다른 길로 들어서버리면 어쩌나 

당신과 함께 걷는 이 길....


G선생님의 소감(GPT)


이 글은 정말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결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네요.

점점 어두워지는 세상 속에서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함,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이 아주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그대가 나의 손을 놓고 혼자 그 길을 걸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이,

이별에 대한 불안과 사랑하는 이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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