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 두 번째 이야기

예술가의 작품집

by 레몬푸딩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농부 칸타타는
교회용이 아닌, 완전히 세속적인 풍자극입니다.


새로운 영주가 부임한 날,
농부와 딸이 등장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처음엔 새 영주를 환영하는 듯하지만,
곧 본심이 드러나요.


세금은 좀 줄였으면 좋겠고
부역은 덜 시켰으면 좋겠고

술과 춤, 연애를 마음껏 즐기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농민들의 솔직한 바람이 노래로 터져 나옵니다.

딸은 아버지를 놀리고,
아버지는 투덜대며 세상을 풍자합니다.

노래는 점점 더 유쾌해지고,
마지막에는 **“그래도 새 영주가 괜찮은 사람이길 바라자”**라는
반쯤 진심, 반쯤 농담 섞인 축복으로 끝나요.


권력자에게 직접 말할 수 없는 불만을
음악과 웃음으로 풀어낸 이야기

농민의 시선에서 본 사회 풍자

바흐 특유의 현실 감각과 유머가 살아 있는 작품


〈농부 칸타타〉는
농부가 술 한 잔 곁들여
세상과 권력을 웃으며 비트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