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레가의 식탁 ― 스페인과 황혼

예술가의 식탁

by 레몬푸딩

타레가의 식탁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빵과 올리브, 치즈, 와인 한 잔.

해 질 무렵의 따뜻한 공기,
기타 한 대가 벽에 기대어 있고,
대화는 길지 않다.

그는 과시하지 않았다.
음악도, 식탁도.

황혼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자리.
타레가의 식탁은
열정보다
잔향에 가까웠다.

타레가의 식탁은
열정보다
잔향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