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이야기
Astor Piazzolla는
탱고를 바꾼 사람이었다.
그 이전의 탱고가
춤추기 위한 음악이었다면,
그는 그것을 들어야 하는 음악으로 만들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
항구의 바람,
밤의 불빛.
그의 반도네온은
뜨겁게 울리지만
그 안에는 늘 고독이 배어 있다.
전통주의자들은 비판했다.
“이건 진짜 탱고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전통을 깨뜨리려 한 것이 아니라,
전통을 확장하려 했을 뿐이다.
그의 음악은
격렬한 리듬 위에
쓸쓸한 선율을 얹는다.
도시는 소란스럽지만,
그의 선율은 혼자 걷는 사람을 닮았다.
그래서 피아졸라는
열정의 작곡가이면서도
고독의 음악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