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고백 ―속삭임으로 말하는 사람

예술가의 고백

by 레몬푸딩

속삭임으로 말하는 사람

프레데리크 쇼팽은
큰 무대보다 작은 살롱을 택한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연주는 크지 않았고
피아노는 속삭이듯 울렸습니다.

그는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나는 한 사람을 위해 연주한다.”

그의 녹턴은
밤의 고요 속에서만 완성됩니다.
빛나는 음 하나보다
사라지는 잔향 하나가 더 중요했습니다.

쇼팽의 고백은 외침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와야 들리는 숨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