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스타비노의 식탁 ― 고향의 식탁

예술가의 식탁

by 레몬푸딩

아르헨티나의 오후에는
천천히 흐르는 시간이 있다.

과스타비노는
피아노 앞에 앉기 전
커피 한 잔을 마셨을지도 모른다.

진하고 쓴 커피라기보다
부드럽게 향이 퍼지는 한 잔

창밖의 햇빛을 바라보며
조용히 멜로디를 떠올리는 시간.

그의 음악이
거대한 감정보다는
따뜻한 서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그의 커피도
조용한 오후와 잘 어울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