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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Jul 22. 2024

생계유지


작가 대부분 

생계유지가 힘들다고 해. 


작업을 하면서 

표현한 작품으로 

돈 벌기 어려워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지. 


그래서 작업을 하는 시간,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이 나누지.


작업하는 시간, 

전시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등 나누어져야 해.


하지만 모든 작가가 그렇게 사는 건 아니야. 

어느 작가는 작품이 전시되고 

팔려서 돈을 벌지. 


작품이 팔리는 작가라도 서로 다르게 살아.


팔린 작품이 가격이 낮거나 적어 

돈을 아끼며 겨우 먹고 살 수 있게 계획을 짜고 

작업하는 작가.

충분히 가족과 함께 먹고살며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작가, 

먹고사는 걱정을 떠나 

사치를 즐기는 작가 등 

작품을 팔고 돈을 벌며 사는 모습이 달라. 


작가 중 전시 많이 하며  

작품도 잘 파는 작가들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더 많다는 거 알 거야. 


왜 그렇게 나누어지는지 

알 수 있어.


작품을 보면 돼. 


전시도 잘하고 

작품이 잘 팔리는 작가들 

작품을 봐. 


전시하기 힘들고 

작품이 안 팔려 

따로 일을 하며 

돈을 겨우 벌면서 

작업을 유지하는 그들의 작품을 봐. 


작품이 좋고 나쁜 

그런 차이로 팔리고 안 팔리는 게 아니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작업과 일을 따로 하며 

작업할 시간이 적고 

전시도 적은 작가인 경우,

고유하고도 색다른 작품을 표현하더라도 

잘 먹고 잘 사는 작가의 작품처럼 

사람들과 만날 수 없지. 


그래서 여기 미술계에 

다양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 


그리고 작가가 생계를 유지하려고 

돈 벌 일로 자신의 시간을 대부분 보내면 

작업하는 힘이 잘 생기지 않아. 


작업할 시간이 많아져야 하고 

전시할 시간도 많아져야 작품에 힘이 생기지.


어쩔 수 없이 돌고 도는 구조로 

돈 잘 버는 작가의 작품이 

더 많이 자주 전시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익숙해지지. 

그러면서 작품이 뻔할지라도 탄탄하게 보일 거야.


돈으로 돈 번 다는 말처럼 

예술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어.

열심히 바닥에서 작업하다 

떠오른 작가는 정말 적어.

어떻게 떠오른 작가가 되었는지 이야기 들어 봐. 


작가마다 돌고 도는 자리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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