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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Jan 05. 2024

나이


이제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가 

우릴 기억할 거야. 


그래도 아직은 

우리가 어느 나이가 되고 

지난 시간 동안 

우리 자신을 기억하고 대화해. 


가장 가깝게 

가족이 서로 기억하고 대화하지. 


부모와 아이, 

나이가 다를 거야. 


두 사람 사이 

아이가 태어난 날이 

언제가 될지 몰라. 


부모와 아이 

시간이 얼마나 지나고 

나이가 얼마나 다를지 몰라. 


십 년, 몇 십 년 지나 

아이가 태어나 

부모는 아이가 자라나는 시간 동안 

사랑할 거야. 

많은 일들 있을 거야. 


다양한 감정이 생기겠지. 


가족에서 다른 가족. 

다른 사람과도 

나이가 많고 적은 관계가 있겠고 

서로 만나 

서로에게 있었던 일들 기억할 거야.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무엇을 전해 주기도 해. 

물론 나이가 적은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그렇지. 


나이가 얼마나 차이나든 

칭찬도 하고, 

화도 내고, 서로 여러 감정이 

오고 가는 사이일 거야. 

가족부터 다른 가족을 만나 그런 사이가 돼. 


나이 들면서 

우리는 서로 기억하는 사이가 되어 가.

 

함께 지내면서 

나이 들면서 서로 기억해. 


나이 들면서 

오게 될 영원한 잠과 다를 

기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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