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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Dec 08. 2023

유독 한국미술이
껍질뿐인 이유


세계미술의 중심이 미국, 유럽 중심으로 

말하는 거 같을 거야. 


일본, 중국미술이 

앞서 미국, 유럽 지역의 미술과 

상관이 없었다면 

지금 위치가 달리 되었겠지. 


한국미술도 똑같아. 

세계미술계와 떨어져 있으면 

일본, 중국미술보다도 떨어진 위치에 있겠지. 


앞서 등장한 세계미술사 

당연히 따라 한 게 한국미술이야. 


따라 하고 따라가야 

세계미술계에 동등히 자리할 수 있다 본 거지. 

그 역사가 짧아. 


먹으로 그림 그리던 시대, 

전통공예를 하는 장인의 시대, 

한국은 언제 재료를 다양히 하며 

근대 또는 현대미술을 한지 잘 봐야 돼. 


짧은 시간 동안 

세계미술을 따라 하다가 

따라한 게 대부분 표현한 형식이었지. 

그러한 형식으로 표현한 고유한 이야기도 

알아가기만 했지. 


그러니 한국에서 누군가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이어 고유한 표현을 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 


표현한 형식이 비슷할 순 있어. 

하지만 이야기조차 비슷하다면 어떻겠어. 


지금도 세계미술계에 자리한 사람은 

한국에 없어. 

정확히 세계미술사에 

당당하게 자리한 작가가 없다는 거야. 


한국이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그런 한국에 미술은 어떤지 보니 

지금 보이는 식으로 이야기되고 있지. 


나이 든 사람들, 여길 떠난 후, 

누구를 한국미술사에 자리하도록 하고 

누구를 세계미술계에 자리하도록 할까. 


나이 든 사람들 조차 

급하게 뭐가 있다며 이야기를 뒤늦게 형성하면서 

힘이 있는 냥 그들 세계를 구축하고 있지. 

들여다보면 그 세계 텅 비어 있어. 

그저 한국적이다 할 크고 텅 빈 낱말 덧붙였을 뿐이지. 


구체적인 고유한 이야기가 없어. 


세계미술계, 세계미술사에 

자리하려면 

특정 작가의 세계 구조가 거대하고도 

탄탄하게 이어져 있어야 돼. 

그리고 그 구조에 자리한 고유한 이야기가 

어디서든 풍부하고 강력하게 흘러넘쳐야 하지. 


그런 작가가 

한국에 누가 있냐는 거야. 


한국이 주목받고 

우선 돈 벌 나라로 판단되어 

한국 미술까지 시선이 다가오니 

급히 만들어내는 나이 든 작가군, 

이게 한국미술계의 능력이야. 


한국미술의 구조가 

얼마나 작고 가냘픈지 

무리 지어 멈춘 상태라는 걸 알아야 돼. 

이런 구조에서 어느 작가가 

세계미술에 자리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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