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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Mar 12. 2024

예술


미술에서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건, 다양성이 

미술의 본성이라 생각해서 그럴지도 몰라. 


작가라면서 

보이는 무엇을 표현하는데 

예전부터 흔히 사용하던 재료든

남과 다른 재료든 

여러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 


다양한 재료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미술이야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는 시대에 살면서 

오늘날 미술의 모습이 있는 거지. 


오랫동안 주로 사용한 재료 중 먹이 있어. 

예전 동양에서 그림을 표현하는데 

다른 재료는 불필요하거나 관심 없었던 거지. 


먹의 표현은 

학문, 종교와 긴밀한 관계를 가졌고 

계급과도 밀접했지.


현재 어느 재료를 사용하여 

뭘 표현하였든 

작품으로 미술계에서 

대화를 하고 있을 거야. 


그런데 

단순히 어느 재료를 사용했으니 

특정지역 이름을 붙이고 

구분 짓는 미술이야기는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하고 대화할지 생각해 봐야 돼. 


표현재료 중 먹도 

단지 표현할 재료 중 하나일 뿐이야.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재료가 

먹이라면 잘 선택한 거지. 


자신의 생각보다 

먹에 붙어진 역사 등 

재료에 있는 일반적인 의미로부터 

작품이야기를 하는 작가도 많이 있어. 


특정재료에 가볍고도 

상식적으로 붙은 부분적 내용을 가지고 

작품에 힘을 내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숯, 한지, 자개 등 사용하며 

전통재료라며 의미를 갖는다 하거나 

산업용 재료 등 미술에서 새로울 거 같은 재료라며 

작품에 의미를 갖고자 하는데 

재료의 힘으로 작가가 되려고 하지.


그런 작가는 

단지 재료의 선택으로부터 

작품이야기를 하는 거라서 

아마 별 생각 없을지도 몰라. 

쉽게 말해, 철학이 없을 거야. 


특정 재료에 기대어 사는 작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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