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
너는 어디를
찾아갈 때
어떻게 가.
요즘은
작은 지도, 나침판 등
폰에서 표현해 주잖아.
폰화면을 보면서
길을 찾지.
이제는 흔한 방법일 거야.
폰이 없다면 어떻게 찾을까.
높은 건물 하나 알아두고
동서남북 생각하며 갈 수 있는 사람.
길이름으로 주소로 되어 있으니
주소를 알고 직접 길 보며 찾는 사람.
미리 자신이 볼 수 있는
간단한 지도를 그려 놓고 보며 찾는 사람.
폰으로 지도를 못 본다면
갈 곳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하면서 가는 사람.
예전 왔었던 곳이라서
자신의 기억으로 찾아가는 사람.
이 지역사람, 누군가에게
찾아가는 곳 직접 물어보며 가는 사람.
길 찾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거야.
그런데 이처럼 다양하게
생각하고 움직일 줄 아는 사람들을
고정된 기준으로
너는 이렇고 저렇고 정하고
그리고 왜 경쟁구조를 만들었을까.
우리 삶에 뭐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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