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순하게 생각해 봐.
한국에 태어난 아이 모두가
머리가 좋다고 하지는 않지.
학교에 가서
똑같은 교육을 받고
똑같은 시험을 치고
누가 더 교육을 잘 받나
누가 더 시험을 잘 쳤나 봐.
더 나은 학생들,
머리 좋다고 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마다 수준이 다르다면서
머리 좋다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가 있어.
그리고 대학교를 가는데
머리 좋다는 학생들이
또 모여드는 대학교가 있지.
머리 좋다는 학생들,
그 기준은
똑같은 교육을 받게 하고
똑같은 시험을 치게 하여
더 잘 받고, 잘 친 학생을 말하지.
대학교에서도 학점 등 보고
머리 좋다는 학생들이 모였다며
대단하다고 해.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뭐가 나아지지.
지금까지 머리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모이고 흩어져
사회가 어떻게 변했어.
머리 좋다는 사람들,
뭐 하고 사는지
제대로 봐.
사람답나.
인간답나.
머리 좋다는 기준이 뭐야.
뭘 보고 그들을 보는 거야.
그냥 사람이 만든 상대적일 기준 두고
묶어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
말할 뿐이잖아.
다른 다양한 기준이 있다면 달라질 거야.
세계에서 그들이
머리 좋다며 한 게 뭐야.
머리 좋으면 우리 잘 사나.
우리가 사는데
누가 필요한지 생각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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