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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by c 씨


작은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한 민족만 사는 줄 알아.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어느 큰 나라처럼

다민족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지.


나라에 다양한 관점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양한 일이 있고

많은 다양한 일이 잘 될 가능성이 높을 거야.


그런데 여기 작고 이상한 나라는

사람은 적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믿고 있는 게 있어.


세계에서 독자적인 힘을 갖도록

여기 사는 똑똑한 누군가가 해내리라는 믿음이지.

몇몇 사람들에게 은근히 요구하는 태도야.


여기에 앞서 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지.


나라마다 많은 사람들 중

대단한 사람을 찾잖아.


여기 작은 이상한 나라에서도

적은 사람들 중 대단한 한 명을 찾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찾은 사람보다

대단한 걸 보여 주었지.


특정분야에 대단한 사람이

어느 나라에는 1000명이고

여기는 10명이면

그 10명에게 기대를 하는 거야.


기대하면서 뭐든 잘하라면서

도와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다는 말이 많지.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이 나라는

별나게 그 몇몇 사람들이 해내는 게 있다는 게

할 말 없게 만들어.


1000명과 10명 단순한 예야.


이상한 나라, 이제는

다양성과 크기도 가져야 되지 않겠어.

그럼 더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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