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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by c 씨


거울을 봐.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


여기 지낸 지 좀

오래되었어.


선이 짧게 자리했었는데

길어졌네.


선이 잘 안 보였는데

뚜렷해.


점점 나누어지는구나.

흩어지고

내려앉고 있어.


이 모습에

무슨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할 거야.


널 만나고

널 볼 때,

넌 느끼고 기억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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