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지만

by c 씨


참 어둡구나.


머리 위 모든 걸 덮었어.


검다지만 푸르지.


어두운 하늘이야.


걷지.


눈을 가졌어도

안 보인다 하여도

걷지.


모든 게 어두웠어.


희미하지만 작은 빛이 보여.

너무 작아.


눈이 다가가자고 해.


걸어도 걸어도

다가가지지 않아.


계속 걷고 있네.


별이구나.


이 땅을 수천을

품을 만큼 큰 별이구나.


너무나 너무나

멀어 몰라 봤어.


여기 어두운 하늘 아래

크나큰 널 보며 살아왔어.

살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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