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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님

by c 씨


흔히 학교에서

학생이 부른다.


학교 밖에서도

학생이 아니더라도

어른 사이에서

선생님이라고

상대를 부른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자신보다 나이가

적어도, 많아도

선생님이라고

상대에게 말해도 돼.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만

무언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만

불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선생, 한자어이고

앞서 태어났다는 뜻이잖아.

선생에 붙여 님은 ~씨 등 상대를 높여 말하는 거지.


우리는 서로 존중하며

상대를 말할 줄 알지.


선생님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한 거야.


억지로 누구한테는 부르고

누구한테는 부르지 말 필요 없어.


기본적인 의미로 앞서 태어났다고 하니

나보다 나이가 꽤 어린 사람에게

부르기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나이를 알고

적든 많든.


우리는 서로에게

존중한다는 마음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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