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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by c 씨


옛날 너처럼

닮은 걸 뜻밖의 어디서

보면 놀랐지.


특히 밤이면

누가 있는지

갑작스럽게 나타나거나

니 뒤에서 느껴지면

무서울 거아.


이 세계에

너와 닮은 게

사람 같은 게

왜 있지

왜 놀라게 나타났나 싶지


오래전부터

미신으로 보든

그런 존재가 있다고 믿으며

공포를 느꼈어.


지금은 온라인 어디서든

마주 본 화면에서 자주 봐.


널 닮은 존재,

유령이

이제는 당당히 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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