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by c 씨


원래 온라인 배송을 잘 안 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몇 번 찾아 쓰던 쿠팡.


사건이 일어난 후,

별난 문자도 여럿 더 오는데

하나는 이더리움 코인 얼마 남아 있다며

로그인해서 가져가라고 해.


쿠팡 로그인해서

주문한 지 1, 2년 지났을 텐데

개인정보유출 되었다고 문자 온 후

별난 문자, 다양하게 와.


이름, 주소, 번호 등

몇 천만명의 정보

어디로 팔리고 활용될까.


사건이 일어난 후,

사과문자 하나 보내주고 기업은 그대로

열심히 온라인쇼핑하던 대로 하라 하지.

편히 온라인쇼핑하며 배송받는 소비자도 그대로

서로 그대로 살아가니 나아질 게 없어.

자신에게 직접

큰 사건이 터져 다가와야

변화가 생길까.


편하다며 큰 무리가 된 쿠팡 소비자,

그들 덕에 크게 성장한 쿠팡,

그리고 터진 큰 사건에

어쩌나 말뿐

아무렇지 않은 그들.


자기 좋을 대로 쇼핑하면서

별 탈 없으면 그만이지.


그 기업에 그 소비자

서로 똑같으면

서로 붙어 그대로 살 거야.


서로 이익이겠지.

법으로든 윤리로든

어긋나도 자기들 좋을 대로 사는 거야.


그들에게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그 부분 빼고 그들을 존중하겠어.


딱 잘못된 부분,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그들이라면 우리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서로 나아지도록 살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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