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약하다.
어느 한 곳에 머물고
다른 건 모르고 살려고 했다.
어쩌다 좀 더 넓은 곳에
내던져 버려졌다.
그래서 더 약해 보였다.
그런 사람이라
나 역시 무시했었다.
못난 사람이다.
하지만
그와 닮고
내가 여기 있게 해 주었다.
나란 사람이
머리가 커지고
그 사람과 마주하면서
생각하고 무시했던 게
사실 날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없다.
그 사람으로 없다.
그는 나약하여
무시하였다.
다른 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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