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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Jul 21. 2022

초보컬렉터에게
조언하는 초보컬렉터

(미술, 우리 이야기)


 

흔히 어떤 작품을 사라고 해. 

누구나 보면 알기 쉬운 

대중적인 작품이지 않아. 


캔버스에 옮겨진 

일러스트 같은 

스트리트 아트 같은 

이미 누가 한 캐릭터나 추상작품 같은 

공허하게 예쁘고 재밌을 작품 

사라고 하지 않아.


게다가 청년작가의 작품 중심으로  

사라고 하지 않아.

어쩌다 중견, 기성 작가 누구 작품 

사라고 해도 뻔히 누구나 아는

유명한 작품을 말하지. 


초보컬렉터가 

초보컬렉터에게 

작품을 사라고 하는 

이상한 한국미술시장이지. 

산지 얼마 안 된 작품들 벌써부터 풀어지고 있어.


초보라 미술사적 관점이 얼마나 있겠어. 

대부분 있지도 않아. 

작품을 상품으로 딱 보고 고른 후, 쇼를 잘하지. 

영업능력이 좋은 그런 사람들로부터 

홈쇼핑도 하고 갤러리라는 곳, 체인점이 되어 늘어나고 있지. 


체인점 그리고 판매한 상품 아니 작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곧 알게 될 거야. 

속 빈 것은 결국 가벼워 쉽게 날아가고 흩어지지.


 "진짜 상품일지 진짜 작품일지 확실해져." 


잘 팔린다는 

완판 된다는 작품, 

표현하는 작가들 바로 앞 미래가 보여. 

지금 그들이 스스로 정한 미래야.

갤러리나 컬렉터를 탓하지 마. 

초보끼리 무리가 된거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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