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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틱 없는 한국미술계

(미술, 우리 이야기)

by c 씨



다들 말을 한다면

칭찬을 하지.


어느 작가든

어느 작품이든

별 의미 없는 칭찬이

주위에 겉돌지.


누가 완벽한 작품을 작업할 수 했겠어.

있다 해도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그랬겠어.

벌써 완벽한 작품을 표현하니 앞으로 뭘 할 수 있나.


크리틱은 좋고 나쁜 두 이야기야.

둘로 나누어 이야기하지.

이런 게 좋다

그런데 저런 게 아쉽다

그래서 저런 게 이러면 어떨까


이런 말로

대화가 생기면 그 작가는

앞으로 더 생각하고 표현하지 않을까.


다들 유명하다 할

인기 있다 할 작가를 만나면

칭찬을 하지.


그저 작가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칭찬할 뿐이지.

좋게 지내면 되지

뭘 그리 불편하게 그러나 싶겠지.

그렇게 칭찬하며 지낸 곳이 한국미술계야.

아니다 싶으면 완전 무시야.


"작가가 깊게 더 생각하고 표현할 힘이 없는 곳이 여기지."


어디서 전시하고

어디서 잘 팔리고

그러면 된 거 아니겠어.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대중이

한국미술계에 생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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