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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Aug 14. 2022

작가 자신의 생각을
대화하려고 하는 작품

(미술, 우리 이야기)



작품에 대해 좀 진지하게 이야기 하자는 거야. 

작품에 정말 진지한 작가들도 꽤 있거든. 


작품을 팔겠다며 

체인점 같은 갤러리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이야. 


독창적이라고 할까

실험적이라고 할까 

아무튼 대중적이고 뻔할 작품을 표현하는 사람이 아닌 

작가들이 있어. 


상업갤러리는 돈을 벌려고 

돈을 잘 벌게 해 줄 작가를 만들거나 

찾아서 전시하지. 


미술관은 비영리기관이라 

나름대로 팔릴만한 작품을 전시하기보다는 

이 세계에 많이 이야기되거나 

중요하다 싶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전시하기는 해. 

그렇지만 갤러리에서 잘 팔릴 작가 중심인 거처럼  

미술관도 특정작가 중심으로 전시를 한정 지어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같아.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작가가 누구인지 통계를 내면 

똑같은 작가들이 매번 등장하지.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유명한 사람이 산 작품이라 해서 

뻔히 대중적인 작품이라 해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뻔하거나 거의 없어. 

그저 보고 기분 좋으면 된다는 식이지.

그에 반해, 정말 자신이 진지하게 생각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어 독자적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도 있다는 거야. 


갤러리, 미술관 등 

어디에서든 쉽게 전시되지는 않아. 

대안공간이라 불리는 전시장소에서도 

가끔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들 중 또 인기가 생가면 자주 볼 수도 있을 거야. 


뻔하게 느낌 등 좋을 뿐 이야기가 별 거 없는 작품과 

진지하게 깊이 파고든 이야기가 담긴 작품 

많아지는 갤러리와 아트페어에서는 첫 번째 쪽 작품이 

무리 지어 전시되고

두 번째 쪽 작품은 겨우 전시할 장소 마련하거나 

보일 기회가 없기도 해.


그렇다고 뻔할 작품이 안 좋고 

진지하게 작업한 작품이 다 좋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진지한 작품도 좋아질 수 있을 대화 가능성이 필요하다는 거지.

전시를 해야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가 가능하잖아. 

보고 기분 좋을 작품이 많아 보기 쉬울 텐데 

조금은 진지하게 마주하고 이야기할 작품은 어때.


 "너는 어느 쪽 작품을 보고 싶어 할까." 

 "주로 전시되는 작품은 너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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