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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Aug 15. 2022

주목받는 우영우,
사실 몸의 다름은 다양해.

(우리 이야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우영우는 설정된 캐릭터지. 


기본적으로 장애가 있다 하지만

외모, 지능, 성격, 직업 등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결합된 캐릭터로 

실제 우리가 장애가 있다며 보는 사람과 

많이 다를 거야.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에이블 아트, 

장애인 예술교육에 다가가 

도울 수 있는 한, 

도우미서부터 담임교사까지 

여러 위치에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했어. 


일반적인 미술교육을 할 때와 다르다면 

기본적일 대화방식부터 다르지. 


장애인이라 하여도 

눈, 귀 등 몸의 부위가 다르거나 

특히 뇌와 연결된 뇌성마비,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몸이 다양하게 달라.


에이블 아트를 하며 

몸이 다양하게 다른 남녀노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했었는데 

누구 하나 빠짐없이 언행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며  

한 명, 한 명 달리 대화 가능하도록 맞추어서

다양한 형식의 미술을 하였지. 

발달장애, 자페스펙트럼장애는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니 

진심으로 한 명, 한 명 그들의 세계에 다가가며 

여기 이 세계와 이어가야 돼.


몸이 다른 많은 사람들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왔지만 

모두가 우영우와 같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 대화로는 가능하지 않아.

물론 부분적으로 어린 아이와 대화할만큼 우영우와 같은 분들도 있긴 해. 

그러나 진정 다큐가 아닌 드라마 속 우영우는 가상인물이야. 


한편으로는 우영우를 보면서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거나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사실 힘들 때 

그 힘듦이 나아지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때가 에이블 아트를 할 때였지. 


우영우처럼 부분적으로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미술을 하면서 

유행어처럼 자연스럽게 말도 따라 하게 되고 

맑은 느낌이 있는 그런 경험을 해. 

남으로부터 자기에게 좋을 거짓된 언행을 하지 않고 

단지 자신이 원하는 거에 집중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지. 

그런 모습에 맞는 말일지 몰라도 순수함이 느껴져. 


장애인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우영우와 달라. 

하지만 닮은 부분도 있어.


너와 더불어 사람들이 

장애인이라며 너와 몸이 다른 사람을 

우영우라는 가상의 사람에 맞추어 보지 않았으면 해. 

다양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마주했으면 좋겠어. 

사람이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자신이 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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