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이야기_스물 여덟)
색을 잘 쓴다는 게 무슨 말일까.
표현이 잘 되었다는 걸까.
어떤 작품이든 보이도록 한 거라면
색이 없을 수 없겠지.
색이 보인다는 건,
빛이 직접 또는 반사된 게
눈을 통해 뇌가 인식했다는 거야.
어느 색에 대해서 사람마다
경험하기 전과 후에 따라
느낌 등 인식이 달라.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 색은 이렇게 인식한다며 기준처럼
정해 말하기도 하지.
작가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며
이런 느낌을 가졌었다며
그런 생각, 그런 느낌을
보여 주겠다면서
어느 색을 골라 볼 수 있게 할 거야.
우리는 그런 작품을 만나면
색이 어떠하다 말할 수 있어.
작품은 색으로 보이는 거니깐.
너는 색이 예쁘다, 강렬하다,
편안하다, 무섭다 등 말할 수 있을 거야.
만약 작가의 생각, 느낌 등이
표현한 색과 맞지 않다면
우리는 그 작가가 색을 잘 썼다 말하지 않을 거야.
어쩌다 그냥 작가의 생각, 느낌과 상관없이
보는 사람이 색 자체만 마음에 들어
색을 잘 썼다 말할 수도 있긴 해.
"색이 잘 표현된 작품을 보고 싶다면 세계에서 작품을 봐."
"우물 안보다 밖에서 더 놀라울 다양한 색을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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