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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Aug 11. 2022

철학이 있어야지

(우리 이야기)



철학, 좋은 한자로 된 낱말이라고 보기도 

한글로 독자적으로 만든 낱말도 아니야. 

옆 나라로부터 그렇게 말하게 되었지.


철학 아무튼 어려울 거 없어.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야기야. 

존재, 본성, 행복, 삶, 죽음 등 

깊이 생각한 이야기들이지. 


누군가 너에게 철학이 있냐고 물어볼 수도 있어. 

쉽게 너만의 생각이 있냐는 거지. 

흔히 무엇을 하는 데 있어 

하는 무엇에 대한 것에 너의 확고한 생각이 있냐는 거야. 

철학이란 낱말은 그런 거야.


 "니가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하고 있을 때, 

 그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확실히 있냐는 거잖아." 


너에게 철학이 있냐는 건 그런 거야. 

철학이 없다는 건, 자신이 하는 거에 대한 생각 

그 어떤 기준도 없다는 거지. 


그러니 함께 사는 세계에 

리더를 선택하려고 한다면 

철학이 없는 사람을 선택하지 마. 


당장 자신과 더불어 자신이 속한 무리의 이익을 얻고자 

그런 사람을 선택한다 해도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얻게 될 이익도 뭔지 모르고 어떻게 줄지도 몰라. 

그런 사람을 선택한 사람이든 

선택 안 한 사람이든 함께 사는 세계가 혼란에 빠지지. 

함께 나아갈 길이 안 보이게 되는 거야.


 "여기 사람들 참 신기한 게 

 뭐든 직접 반복하며 일부러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철학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거야.

기름진 몸이 되기만 바랄 뿐이지.


오래된 문장 하나 인용하면,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이 있는데 

넌 어느 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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