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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Aug 11. 2022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

(우리 이야기)



2년 동안 잘 안보이던 풍경이 있었지.

이제는 거리를 걷다 잘 보이게 됐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배수구에 던지는 사람의 모습이야. 


예전부터 보기 좋은 풍경은 어니었지. 

배수구는 물이 잘 빠지도록 만들었는데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는 사람에게는 

꽁초를 버리는 쓰레기통인지 

공공 개념이 필요한 사람이야. 


80년 등 정말 오랜만에 생긴 비 피해로 

배수구를 청소하는 사람이라며 유명한 사진도 있어. 

비로 도로가 잠겼으니 일어난 풍경이야. 

그 한 사람과 또 다른 몇몇 사람들이

배수구를 막히게 한 쓰레기를 

끄집어냈으니 물이 많이 빠졌다고 해. 


이런 풍경은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과 다르게 느껴지지. 

앞으로도 볼 수 있을 거야. 

담배 피우며 바닥에 침 뱉고 

꽁초를 배수구에 던지는 사람들.


 "자신이 사는 곳을 스스로 더럽히면 어떻게 될까." 

 "나 하나쯤이야 하기 보다는 함께 잘 살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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