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눈 사이 세계에서

(미술, 우리이야기_ 셋)

by c 씨


“눈을 감는다고 빛이 사라질까.”


다행이라면 빛은 눈과 너무나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서로 헤어지지 않을 거야.

눈은 빛으로부터 태어난 거기도 해.

눈이 볼 줄 아는 힘을 가질 수 있던 것은 빛 덕분이지.

빛은 혼자 살기를 원하지 않았어.

빛에서 눈이 태어나고 지금은 눈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

빛이 안 볼일 때도, 눈을 감고 있을 때도 둘 사이는 떨어지지 않아.


오래 전부터 너무나 당연히 있어왔던 빛,

우리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어.

그래서 빛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생겼고, 지금도 이어지면서 새로운 이야기도 생기고 있지.

빛은 무엇이라며 인간적인 우리 관점에서 빛을 말해 왔어.

우리 관점에서 벗어나 빛을 이야기할 수 없나 봐.

빛에 대해서 종교적인 관점, 철학적인 관점, 예술적인 관점, 과학적인 관점 등

얼마나 많은 관점들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지 너도 알거야.

빛은 하나인 거 같은데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 되고 있지.


“너는 빛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그대와 그대 사이  193.9 × 130.3 cm,   oil on canvas,   2009.jpg Artist _ 운 우 c (그대와 그대 사이) 193.9 × 130.3 cm, oil on canvas, 2009


빛은 눈과 너무나 친해서 그런지 만나는 관계방식은 한결같아.

우리 눈이 실제 빛을 보는데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알지.

근데 빛과 눈이 만나는 건 매번 같은데도 우리는 다양하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

사람에게 빛은 너무나 중요하였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빛은 신과 같았지.

철학적으로 빛은 뚜렷하게 알게 하는 진리로 보았어.

예술 중 미술에서 빛은 어떠하겠어. 빛이 없어지면 미술은 없어지지 않을까.

과학적으로는 빛은 전자기파로 입자, 파장 등 상대성과 이어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어느 특정 관점에서 사람마다 하나일 거 같은 빛을 다양하게 이야기를 해.


우리는 이미 존재해 온 빛을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어.

여러 관점으로부터 서로 다른 고유한 빛의 세계를 만들어 가지.

빛에 대해서 종교적인 세계, 철학적인 세계 등 특정관점들로부터 서로 다를 세계들을 만들고 있는 거야.

빛과 이어진 세계는 하나이면서도 다르게 볼 수 있는 여러 세계라는 것이지.

종교, 철학, 예술, 과학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하고도 수많은 관점들로부터

세계가 생기거나 사라지고 지속하고 있어.


“빛과 눈 사이 다양한 세계가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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