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위 사람

(우리 이야기)

by c 씨



어느 한 사람이 누군가를

대단하다며 높게 보아도

너도 똑같이 그 사람처럼

그 누군가를 대단하다 보며

높이 보지는 않을 거야.


그런데 사람들이 함께

대단하다며 높게 보는 사람이라면

너도 똑같이 그래야 하는지

사람들이 강요하거나 다들 그러니

너 자신도 그래야 하는 거처럼

따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사람 위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느 한 사람을

대단하다며 높게 보도록 차별했기 때문이지.


세계에 어느 국가나 그 안에

정치, 종교, 경제 등 무엇으로 묶인 단체나 가족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똑같이 어느 한 사람을 높게 본다면

그런 단체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높게 보도록 강요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그러니

자신도 그래야 하는지 따라 하게 만들지.


사람 위 사람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거야.


기존 또는 앞으로 모인 사람들이

똑같은 관점을 갖고

맹신하면서 단단한 성을 그들끼리 만들어

그 성의 주인이라 높혀 보겠지.


사람과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떠들며 다녀도

스스로 사람과 사람을 차별하며

누구는 높게 누구는 낮게

심지어 자신도 높고 낮은 어떤 사람으로 만들지.


이 세계가 그런 세계야.

사람마다 깨어나 스스로 누군가를 존경하는 경우보다

빈 머리로 똑같은 걸 맹신하며

누군가를 높이 보는 사람들이 많아.

그러니 조심해.


사람들이 맹신하며 모인 곳은

너 스스로 괜찮다면 가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멀리해야 돼.

그곳은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는 곳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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