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달이야

(우리 이야기)

by c 씨



누가 해처럼 스스로 빛나겠어.

스스로 쉬지 않고 몸을 터뜨리잖아.


해가 몸인 사람은

이 세계에 살 수 없을 거야.


그래서 모두 달이야.

넌 달이야.


너에게 빛이 비치어질 때

너에게 닿은 빛을 갖고는

너 자신이라며

다시 빛을 반사시키며 드러내잖아.


자신이 해가 아니라며

안타까워하지 마.


달이 자신의 몸에 닿은 빛을

밤에 어떻게 보이도록 하는지 너는 알잖아.

신비스럽지 않아.


그래서 넌 달이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