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우리 이야기)
한 번쯤 들어 봤을 거야.
태어나기 전 또는 어릴 적
부모에게 어느 스님이
아이가 자라면 나중에
이런 사람이 되겠다며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된 사람 이야기 말이야.
스님이 아니더라도
귀인이라고 할까나
무속인이라고 할까나
보통 사람은 아니었겠지.
그런 사람이 예언한 거야.
그렇게 어느 누군가
부모에게 아이가 크면 나중에
그럴 사람이 될 거라 했으니
부모가 아이를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였거나
아이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했을지도 몰라.
노력을 안 했어도 이런저런 관계로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지.
그러면 지금은
지나가던 스님이나
보통 사람이 아닐 누군가가
너 또는 너의 가족
아무튼 니가 아는 누군가에게
나중에 어떻게 되겠어라고
말해 줄 사람이 있을까.
"예언은 어떻게 보면
듣고 자신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실현될지 안될지 정해질 수도 있어."
앞으로 옛날처럼
스님 같은 사람과 만나고 예언 같은 말
들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무속 등 민간신앙이나
어느 종교를 찾아가려는 건 아니겠지.
너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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