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우리 이야기)
시간은
움직이는 거지.
니가 음악을 들을 때
소리가 나는 걸
이어서 들으면서 인식하지.
니가 미술을 볼 때
눈으로 이어 보면서
뭐지하며 생각하지.
지금 이 순간, 다음 순간
그렇게 이어지며 지나가야
시간이 지나갔다고 하지.
시간이 멈추면
뇌가 멈추잖아.
넌 사라져.
너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어.
어느 한 순간도 유지될 수도 없지.
그냥 너와 더불어 세계가 없는 거야.
심장도 안 뛰잖아.
"움직이는 게 없어."
그럼 넌 없는 거야.
시간이 멈추면 그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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