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_일흔여섯)
작가가 작품으로 표현하려는 게 있지.
그냥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뿐이라며 작품 보면 되지 않냐는 작가도 있어.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하냐면서 작품 보라 하지."
대부분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걸 대화하고 싶다며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해.
근데 작품마다 표현한 게
작가 자신의 생각과 이어지기도
하지만 어긋나 다르기도 해.
흔히 사람마다 대화를 할 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잖아.
말솜씨가 좋아서 서로 대화에 몰입하게 되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대화가 잘 안 되고 산만해지지.
작품도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과 같아.
표현이 잘 되었다면 대화가 잘 되고
어설프다면 대화하기 쉽지 않을 거야.
작가마다 생각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었든
아직도 덜 정리되었든
작품으로 표현한 게
어떠냐에 따라 대화가 달라져.
"말솜씨처럼 다양한 표현의 솜씨는 작가마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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