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우리 이야기)
숨 제대로 쉬고 싶다거나
아니지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면서
두 생각이 교차되고 있어.
3년 이상 지나면서
유행병이 낯설고 심할 때
여기 이 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자기 방식이 있었어.
나는 이렇게 하겠다고 정한 거야.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도 그래야겠다며
서로 돕자며 찾고 대화를 했지.
그때 여기는 앞서 갔던 거야.
지금은 앞서 했던 걸 반복하고
조심하고 있지.
다행히 앞서 해 왔던 게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제 다른 나라는
개방적으로 자유롭게 다니고 있지.
그런데 여기는 아직 지난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
왜냐하면 겁나기 때문이야.
세계에서 앞서 가며
잘했다는 방역을 기획하고 운영할 때와
비교될까 봐 겁나는 거지.
만약 뭔가 달리 지금 하게 되어
유행병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여기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겠어.
큰 일들이 다양하게 일어나는 요즘
지금 이런 상태를 만든 무리가
더 안 좋은 무리라는 게 확실해지겠지.
"앞서 갔었던 때가 이제는
남 따라 해야지로 바뀌었어."
그래야 남도 그래서 했을 뿐
내가 뭔 잘못을 했냐라는
핑계를 만들 수 있는 거잖아.
지금 무리가 말하는 얼굴을 봐.
예전 무리가 말했던 얼굴을 봐.
여기 앞서 가는 게
그렇게 늘어나고 있는데
왜 이 무리는 나아지는 게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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