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언어를 만들어.

(미술, 우리이야기_ 여섯)

by c 씨




몸은 태어나 다른 몸과 대화를 하지.

입에서 다양한 소리를 낼 줄 알고, 손으로 글을 쓸 줄 알아.

예전부터 사람들은 자기 몸으로 생각한 걸주고 받았어.


처음에는 서로 자기가 생각한 걸,

자유롭게 몸 전체를 통해 전달했었지.

사람들이 점점 모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면서 빠르게 전달할 필요가 있었나 봐.

사람 사이 대화수단이 생겼는데 '언어' 라고 해.


세계에는 지역마다 다른 언어가 있어.

어느 지역사람이 다른 지역사람과

간단하고 빠르게 대화하고 싶다면

다른 지역사람이 쓰는 언어를 배울 거야.


"몸은 언어를 만들고,

언어로 대화 해."


지금 우리에게 있는 다양한 언어들은 원래부터 있지 않았어.

너일 몸이 태어났을 때, 지금 아는 언어를 몰랐던 거와 같아.

예전에 태어났던 사람들에게 지금 같은 언어는 없었어.

대화를 잘하려고 통일된 수단으로 언어가 필요해서 만든 거야.




c  45.5 × 53 cm, ottchil, oil on canvas, 2020 rb c.jpg Artist _ 운 우 c 45.5 × 53 cm, ottchil, oil on canvas, 2020




어느 한 지역에 태어난 사람들은

태어난 지역에서 앞서 쓰고 있었던 언어를 배우지.

그러면서 같은 지역사람들과 동일한 언어로 대화를 할 줄 알게 돼.

지금 그리고 앞으로 태어나는 사람들도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쓰는 언어를 먼저 배우고 말할 거야.


"사람들이 서로 당연하듯

이렇게 대화하자며 자연스럽게 약속한 게 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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