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우리 이야기_예순여덟 )

by c 씨



너를 본다면

얼굴을 봐.


너도 나를 본다면

얼굴을 봐.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얼굴을 봐.


태어날 때부터

우리 모습이야.


너라고 보여주는 얼굴

이제는 너인지 모르겠어.


얼굴 참 쉽게 변하게 되었지.

왜 그런지 알 거야.


앞으로 얼굴 대신

다른 걸로 너라 할 거야.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너의 얼굴은

이제 너라고 하지 않아.


"태어날 때 너란 몸은 이제 아무 몸이나 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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