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계, 우리 이야기)
사람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자기가 있는 세계도
함께 생각했지.
여기 자신이 있는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알아가려고 해.
그러면서 이 세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지.
저 세계를 완전할 거라며
이 세계는 가짜이고
저 세계가 진짜라고 생각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여기 이 세계는
완전하지 않다며
저 세계는 완전하다 믿을려고 하였지.
저 세계에 살고 싶다고 그래.
완전하다 생각하는 세계는 진짜인가.
여기는 불완전하니 가짜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무튼 두 세계가 있다고 하지.
지금도 여전히 똑같지.
이 세계에서 살면서
저 세계를 만들고 있지.
지금 몸이 여기 있으니
여기 이 세계가 진짜라고
다들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가짜인 줄 아는 세계를
만들면서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지.
여기가 진짜인지
저기가 진짜인지 모를 정도로
가짜 세계를 진짜 세계와
똑같이 만들려고 해.
여전히 진짜든 가짜든
두 세계를 나누고 있지.
두 세계에서 살아가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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