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빠르게 알기

(요즘 사람들이 그렇게 알려고만 한다 해, 우리 이야기)

by c 씨


최근 영화에서

한 배우가 말한 거 중

요즘 얘들은 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며

투덜거렸지.


왜냐하면 그 배우가

회상하는 장면이

잠시 나왔는데

요즘 얘라는 어린 배우가

회상하는 장면을 끊고

지루하니깐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빨리 말해 달라고 했어.


사람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알고 싶어서

짧고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유튜브 등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알려줄 게 많아졌잖아.


짧고 빠르지 않게 된 것아라면

요즘 사람들 찾지도 않는다고 해.


한 예로 만화를 보는 방법이 달라졌지.

예전 만화책에는 여러 칸으로 나누어

그림과 말풍선으로 여러 장이 있었지만

이제는 폰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쭉 내려 보는 짧은 글에 그림이 있는 웹툰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짧고 빠르게 경험하려는 게

요즘 우리에게 자리 잡아가는 거 같긴 해.

다들 그렇게 느껴지지 않나 싶어.


지식이라는 것도

나이가 들어가며

다양한 경험을 해서 알아 간 사람이 있더라도

요즘은 나이가 적어도

쉽게 지식을 간접적으로

짧고도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

나이, 경험 등 어떠하든 상관없이

지식을 풍부히 안다는 게 쉬워졌지.


짧고 빠르게

길고 느리게

이 둘을 나누어 생각해 보면

이렇게 알아야 좋을 수도

저렇게 알아야 좋을 수도 있을 거야.


그렇다고

이 세계에 있는 게,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게

어느 한 방식으로만 다가갈 수

있는 건 아니지.


짧거나 길수도

빠르거나 느릴 수도 있을 거야.


지식, 지혜 등

어느 한 쪽 방식만 있지도 않고

생각, 대화 등

관계해 갈 거 역시 짧고 빠르지만 않을 거야.


우리 사이 짧고 빠르기만 하면

괜찮을지 모르겠어.


자신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다르지 않을까.



_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