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나
저 자리에 너

(스스로 다르다며 나누고 대화를 안 해, 우리 이야기)

by c 씨


자신이 말하는 걸

잘 모를 때가 있어.


자신이 스스로 말하면서

차별하고 있다는 걸 모를 때가 있어.


자신이 자리한 곳이 어디든

그 자리에서 다른 곳을 보며

말하지.


자신이 자리한 곳 자체를

말하는 경우는 적어.


사람은 사람과 살지.

알면서도

자신은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저 다르다고 봐.


다르니 말하는 게

달라.


자신이 자리한 곳보다

다른 곳을 주로 말하니

말이 시작하는 곳

자신이 자리한 곳을 몰라.


대화가 뭐겠어.

다른 곳과

자신이 있는 곳을 이어야 가능해.


자신과 다르다는 곳의 말이

오고 가는 게 대화잖아.


두 곳을 알게 해 주고

서로 사람이라는 사실을

대화가 잘 알게 해 준단 말이야.


그래.

대화가 없어서

다들 자기 자리를 모르고

다른 자리를 보며 말할 뿐이야.

왜 스스로 그렇게 나누는 거야.


"다들 말하지 대화하자고,

정말 대화하려는 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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