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이기적인 줄 모르고 남 이기적이라고 하나, 우리 이야기)
생각한 적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은 동물이야.
움직일 줄 안다는 거지.
다른 동물이라면
누군가는 기겁하며 싫어하고
누군가는 좋아하지.
반려동물로 댕댕이, 냥이 등
다양한 동물과 함께 살고 있어.
늦은 저녁 길 걷다 보면
여러 번 족제비를 보았고
너구리도 한강 근처에서
경사진 마른 잔디 위에서
날 쳐다봤어.
평소 보기 드문 동물인데
사람이 키우다
도망을 갔거나
키우기 힘들다며
버린 동물일 수도 있지.
도시는 동물 중
사람만 살기 좋게 만든 장소지.
길에는 빠르게 자동차, 오토바이 등
달리고 있어
길 위 안타깝게 죽은 동물을 보게 돼.
아이러니하게
사람이 편하려고 만든 걸로
죽어가는 동물 중 한 동물이 사림이기도 해.
원래 여기는 다양한 동물이 살던 곳인데
사람이 오직 사람만 살기 좋게
만든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살거나
이곳에 적응해서 살고 있지.
사람만 살기 좋도록 만든 곳, 도시
그런 사람만의 장소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다른 몇몇 동물들.
사람 중심, 인간 중심이라는 게
참 이기적인 말이지.
여전히 자신만을 아는 동물이야.
"다른 동물과 살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과 살 뿐이지."
진짜 이기적이 동물이야.
다른 동물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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