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발전하는 게 아니라
미술시장이 좀 생긴 거야

(미술, 우리 이야기_일흔넷)

by c 씨



특정 세대를 이야기하며

한국 미술시장이 공급과 수요가 활성화되었다고 하지.


미국, 영국만큼

미술을 볼 줄 알고

미술시장의 크기가 가까워질 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미술이 결코 발전하고 있는 건 아니야.


단지 돈 된다는 작품에

아트테크 한다는 컬린이들이

좀 더 무리 지어 있을 뿐.

한국 미술시장만 조금 커진 거야.


다양하게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건 없어.


열심히 똑같은 걸 표현하는 몇몇 작가들에게

뭐지 싶을 정도로 비싸지고 돈이 모이는 거지.

언제까지 그런 작가들에게 돈이 모이고

그런 작가들의 작품을 산 사람들은

자신이 제대로 투자한 거라 믿고 있을까.


갤러리가 1차 시장이라는데

그저 돈 될만한 작품들만 반복해서 팔고 있고

아트페어도 똑같은 작품들로 채워져 팔고 있지.


안타깝게 이어지는 사실은

작품이 팔렸다며 좋아하는 작가들은

이제 똑같은 작품만 표현하며 살아간다는 거지.


그래, 단지 미술시장만 좀 더 생긴 거야.

돈 될만한 작품을 파는 갤러리와 작가만

돈을 벌 뿐이지.

그 외 작가들은 여전히 힘들게 작업할 거야.

다양하지도 새로움도 없는 한국 미술이 어떻게 발전하겠어.


1차 시장이라는 갤러리는

2차 시장이라는 옥션이 갤러리처럼

전시를 해도 뭐라 하면 안 돼.

갤러리가 쳐다보지도 않는 작가가

옥션에서라도 작품이 보인다면 얼마나 기쁘겠어.


갤러리와 아트페어는 많아져도

계속 돈 될만한 똑같은 작품들로 채워질 거야.

다른 수많은 작가의 작품들은 더 보기 어렵지.

어쩌다 팔릴만한 작가의 작품을 찾으며 띄우고

또 그것들로 채우기 바쁘겠지.


"한국 미술시장, 언제 성숙해 질까.

한국 미술은 언제 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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