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수준
인기로 볼까

(한국미술계가 실제 어떠한지 보여주는 방송)

by c 씨


미술을 보는 방법

한 가지 말한다면

인기야.


최근 방송에서

경매를 통해 작품을 사는 프로그램이 있지.


방송에 나오는 거라 사람들이 미술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좋은 거 같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게 비싸게 팔려 가는구나 하는

이슈적이랄까 예능적 요소가 강해.


작품에 대한 설명이

가볍고 단순하지.

심하게는 어설퍼.


좋은 작가, 좋은 작품이

사람마다 취향대로 다르다 할지 모르겠지만

미술을 보는 기준이 아무것도 없다면

사람들이 미술을 어떻게 보겠어.

저 작품이 왜 저렇게 비싸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을까.


돈 많이 있는 사람끼리

갖고 싶어 경쟁하는 거라고 볼지도 몰라.

그들끼리 저 작품,

인기 있어 보이게 하는 건지도 모르지.


그래서 방송을 통해

하나 알 수 있는 게 있지.


방송에 등장한 작품이

한국 더 나아가 세계 어느 작품과 상대적으로

수준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인기 있도록 노출시키고

그중 어느 작품이 인기가 생기면 그만인 듯,

한국미술계, 한국미술시장의 일회성을

볼 수 있게 하는 한 사례라 볼 수 있어.


지금 한국미술시장에는 인기 있는 작품들로

돌고 도는 꼴이지.

옥션, 갤러리 등 등장하는 작품들을 봐.

좋은 작품이라기보다는 인기 있어 등장하는 거야.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고

관심 갖도록 하여

인기 있는 작품이리고 인식시키는데

그게 작품을 보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거야.


그저 그런 작품이지만 연예인 누가 샀더라

어디서 상 탔더라 등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과한 노출플레이로 인기 있도록 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별나게도 인기가 작품이 좋다 볼 기준이 된 거지.


좋은 작품이 인기가 있다기보다는

방송처럼 쇼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고

인식시켜 좋은 작품이라 보게 하는 거지.


만약 작품이 배우와 같다고 생각해 봐.

배우가 어떻게든 영화에 등장하려고 하고

홍보를 하겠지.

그러면 사람들은 영화에

등장한 배우의 실력이 어떤지 판단할 수 있어.


하지만 미술에서 작품을

배우의 실력을 보는 거처럼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작품을 보는 방법, 그 기준이 없으면 어떻겠냐는 거야.


방송은 인기로 작품 파는 게

여전한 한국미술계의 실제 모습일지도 몰라.

그런 모습을 방송에서 확실히 보여주니

한편으로는 한국미술계를

잘 표현한 거라 생각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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