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힘을
줄 생각 없는 글

(힘을 내려면 쉬어야지, 우리 이야기)

by c 씨



힘들다고 해.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힘이 사라졌지.


아프기도 하고

멍 때리는 몸이 되기도 해.


그런 너에게

어떻게 힘내라고 하겠어.


여유가 있고

낯선 내게 거리를 두지 않는다면

너에게 먹고 싶은 밥 먹도록 하고 싶지.


그냥 아무 말 없이

밥 먹어도 돼.

좀 서먹할 수도 있으니

대화 살짝 해도 좋아.


말에 힘이 있다고 하는데

힘내란 말은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야.


지금 힘들고

힘이 더 나지도 않는다면

쉬며 맛 좋은 밥 든든히 먹어.


앞으로 어쩌지 하는

그런 생각할 필요 없어

지금은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그냥 그런 시간에

널 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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