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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아이가
짐이 되었나

(가족이 되어가며 달리 생각하는 아이)

by c 씨


아이는 신비야.

두 사람을 닮고도 다른 한 사람이지.


모두가 그렇게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이고

자라나 어른이라고 해.


한 사람이지.


그렇게 아이가 어른이 되고

다시는 되지 못할 아이라 그런지

더 이상 아이는 태어나지 않아.


자신의 삶이 중요해서

마치 자신으로부터 태어날 아이가

짐처럼 생각하고 있기도 해.


모두 그렇지 않겠지만

자신의 삶이 괜찮고

여유가 있어야 어른인 자신이

부모가 될 자격이 되어

아이가 있어도 된다 생각하기도 하지.


그보다 먼저 자신과 함께 살 누군가와

삶을 살아야 하기도 해.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말하지.


누구에게는

아이는 신비롭고

정말 선물이라 생각하지.


그와 달리

아이는 짐으로

나부터 여기 사는데

힘들다며 누구와 함께

가족이 될 생각도

가족으로 아이가 있을 필요가

있는지 생각을 하고 말아.


어쩌다 자신에게

아이가 그렇게 된 거지.

남 탓, 이 세계보다 자신에게

깊이 물어봐야 할 거 같아.

자신의 삶에 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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