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원더맨!
① ‘위메프 웰컴키트’ 제작기 – 기획편
Hello,
Wonderman!
지난 4월부터 위메프 신규 입사자에게 환영의 의미로 제공되고 있는 웰컴키트 패키지에 적힌 인사말입니다. 원더맨은 위메프 직원의 애칭 같은 거예요!
맞습니다. 위메프는 맨파워로 성장하는 힘이 큰 회사입니다. 그래서 위메프의 모든 임직원을 원더맨이라고 지칭합니다!
이커머스계의 어벤져스랄까요? <출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보통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온보딩 등 회사와 핏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절차를 거치죠. 위메프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입사한 첫 날, 명함과 사원증을 비롯한 웰컴키트를 제공합니다. 웰컴키트는 대부분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오피스 물품으로 채워져 있죠!
지난해까지 위메프가 신규 입사자에게 지급했던 웰컴키트도 에코백과 텀블러, 우산, 메모지 세트, 다이어리, 카드지갑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요. 쓸모 있는 물품은 많았지만, ‘W’라는 글자와 ‘반값습니다’ 라는 인사말 외에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일관된 메시지, 즉 브랜딩 관점에서는 다소 아쉬웠어요.
팀 렛잇비는 웰컴키트를 새로운 원더맨들이 처음 마주할 위메프의 인상이자, 첫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받았을 때 직접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에서 단번에 그 회사의 철학, 가치, 일하는 문화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싶었어요.
웰컴키트 설계 중 <출처: MBC 무한도전>우리는 두 가지 목표(라고 쓰고 고민이라 말한다)를 갖고 2019년도 웰컴키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첫째, 브랜드의 코어 밸류(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웰컴키트 콘셉트 도출하기
둘째, 웰컴키트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역할이 각인될 수 있게끔 하기
여기서 질문! 위메프라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뭘까요?
WE MAKE PRICE!
위메프는 쇼핑의 본질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가 브랜드 네임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WE ARE PRICE MAKERS!
그렇다면 위메프 임직원들은 모두 '가격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위메프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원더맨에게
'프라이스 메이커(PRICE MAKER)'라는 정체성과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웰컴키트 콘셉트와 스토리 짜기이러한 콘셉트를 웰컴키트에 녹여서 디자인하기로 했죠. 마치 게임 시나리오처럼 신규 입사자가 웰컴키트를 열어보며 새로운 프라이스 메이커가 탄생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요.
웰컴키트 제작 의욕에 잠 못 드는 디자이너들...자, 이제
프라이스 메이커, 뉴 원더맨을 환영하는 웰컴키트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패키지만 봐도 예쁘죠?!
이상 팀 렛잇비의 고민과 위메프의 고군분투 브랜딩 일지였습니다
다음 편에선 정성이 한땀한땀 서려있는 웰컴키트 구성품과 디자인 과정에 대해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원더맨 세계로의 입장을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