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들의 선물

언니들에게 물었습니다(4)/독립잡지 언니네 마당 Vol.02 中

by 이십일프로
10세 이전
과자 종합 선물세트

친척 아저씨가 명절 때마다 사들고 오셨던 과자 종합 선물세트!! 그땐 그게 최고였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말랑 젤리가 그립다.

털실 모자

엄마가 한 땀 한 땀 떠주던...

강아지

할아버지께서 장터에서 사다주신 강아지들(생물체는 강아지가 처음이자 마지막)

바비인형·미미·제니 마론인형

그 시절 우리의 로망

양배추 인형, 스카이콩콩, 변신 필통, 샤파 …
8722.jpg



10대
친구의 손편지, 쪽지

그 시절엔 학교에서 하루 종일 보고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밤마다 손편지나 쪽지를 써서 다음 날 등교하면 주고받았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읽어 보면 이렇게 즐거우니 가장 소중한 선물일 수밖에.

만화책

고입 연합고사 끝난 기념으로 아버지께서 헌책방에서 사다주신 ‘캔디 캔디’ 1-9권 전집.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사춘기 시절 정신적 멘토였던 언니가 권해줬던 책.

러브레터

키 크고 멋진 교회 오빠가 준 러브레터 한 박스.

워크맨

중학교 입학하고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 4등 했을 때 아빠가 신이 나서 사주신 소니 워크맨.

나이키 운동화

영화 ‘백 투 더 퓨쳐’에 주인공 마티가 신었던 빨간 로고 나이키 운동화. 아빠가 미국 사는 고모한테 부탁해 받았었다. 나이키 로고 하나에 내가 동네 최고 퀸카가 된 것 같았던 기분.

청바지

죠다쉬, 게스, 닉스, GV2, 마리 떼프랑소와저버, 겟 유즈드


가요 테이프


8723.jpg


20대
향수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 친구랑 연애할 때 예비 시아버님이 여행 다녀오시며 사다주신 샤넬 향수^^ 보통은 성년의 날 많이 받지요?

장미 꽃다발

나는 공대녀! 수도 없는 꽃다발과 사랑 고백을 받아봤다. 그러나 난 그들이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았고,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도 좋았던 시절이었다.

우정 반지

용돈 모아 맞춰 낀 6 공주 우정 금반지. 얘들아, 언니들아~ 반지 잘 가지고 있니? 이제 손마디가 굵어져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프러포즈 반지

금정역에서 이벤트로 프러포즈해주었던 그 남자. 이벤트 남자 친구가 차에서 해줬던 생일 이벤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차 실내에 플래카드를 장식하고 앞자리 조수석 거울에 오글거리는 멘트도 붙여놓고.

스웨터, 정장, 만년필,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사드린 빨간 내복, CD 플레이어와 CD


8724.jpg


30대
현금

슬슬 현금이 좋아지는 연령대가 되어가는 듯.^^ 항상 받을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신사임당 할머니.^^ 너무 솔직했나?

아이가 준 카드와 효도 쿠폰

부모님 생일, 어버이날이라고 아이가 준 삐뚤빼뚤 서툰 솜씨로 쓴 카드와 심부름, 설거지, 안마 등을 해준다는 효도 쿠폰.

팔찌, 목걸이, 반지

남편이 생일 때 사다 주는 것들. 비싼 건 아니지만 꽤 이쁜 것을 잘 골라 온다.

신용 카드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가진 현금도 없다며... 그가 내민 건 신용 카드. 묻고 따지지 않고 신용 카드 1회 이용권 득템!



40대
아이의 편지

받은 선물이 많진 않지만 애교 많은 작은 아들이 가끔 전해주는 편지들.^^ 내용은 반성문에 더 가깝지만 그래도 읽다 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그 어떤 것보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친구와 가족

물건보단 변치 않고 곁에 남아있는 오래된 벗, 건강한 가족들이 인생의 축복이자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남편의 금일봉

내 생일을 위해 남편이 없는 용돈을 쪼개어 한 푼 두 푼 모아 만든 금일봉.



8725.jpg



언니네 마당 11호 "일은 합니다만"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4832769&tab=introduction&DA=LB2&q=%EC%96%B8%EB%8B%88%EB%84%A4%20%EB%A7%88%EB%8B%B9

잡지 언니네마당 블로그

https://sistersmag.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