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에게 물었습니다(4)/독립잡지 언니네 마당 Vol.02 中
10세 이전
과자 종합 선물세트
친척 아저씨가 명절 때마다 사들고 오셨던 과자 종합 선물세트!! 그땐 그게 최고였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말랑 젤리가 그립다.
털실 모자
엄마가 한 땀 한 땀 떠주던...
강아지
할아버지께서 장터에서 사다주신 강아지들(생물체는 강아지가 처음이자 마지막)
바비인형·미미·제니 마론인형
그 시절 우리의 로망
양배추 인형, 스카이콩콩, 변신 필통, 샤파 …
10대
친구의 손편지, 쪽지
그 시절엔 학교에서 하루 종일 보고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밤마다 손편지나 쪽지를 써서 다음 날 등교하면 주고받았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읽어 보면 이렇게 즐거우니 가장 소중한 선물일 수밖에.
만화책
고입 연합고사 끝난 기념으로 아버지께서 헌책방에서 사다주신 ‘캔디 캔디’ 1-9권 전집.
책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사춘기 시절 정신적 멘토였던 언니가 권해줬던 책.
러브레터
키 크고 멋진 교회 오빠가 준 러브레터 한 박스.
워크맨
중학교 입학하고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 4등 했을 때 아빠가 신이 나서 사주신 소니 워크맨.
나이키 운동화
영화 ‘백 투 더 퓨쳐’에 주인공 마티가 신었던 빨간 로고 나이키 운동화. 아빠가 미국 사는 고모한테 부탁해 받았었다. 나이키 로고 하나에 내가 동네 최고 퀸카가 된 것 같았던 기분.
청바지
죠다쉬, 게스, 닉스, GV2, 마리 떼프랑소와저버, 겟 유즈드
가요 테이프
20대
향수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 친구랑 연애할 때 예비 시아버님이 여행 다녀오시며 사다주신 샤넬 향수^^ 보통은 성년의 날 많이 받지요?
장미 꽃다발
나는 공대녀! 수도 없는 꽃다발과 사랑 고백을 받아봤다. 그러나 난 그들이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았고,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도 좋았던 시절이었다.
우정 반지
용돈 모아 맞춰 낀 6 공주 우정 금반지. 얘들아, 언니들아~ 반지 잘 가지고 있니? 이제 손마디가 굵어져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프러포즈 반지
금정역에서 이벤트로 프러포즈해주었던 그 남자. 이벤트 남자 친구가 차에서 해줬던 생일 이벤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차 실내에 플래카드를 장식하고 앞자리 조수석 거울에 오글거리는 멘트도 붙여놓고.
스웨터, 정장, 만년필,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사드린 빨간 내복, CD 플레이어와 CD
30대
현금
슬슬 현금이 좋아지는 연령대가 되어가는 듯.^^ 항상 받을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신사임당 할머니.^^ 너무 솔직했나?
아이가 준 카드와 효도 쿠폰
부모님 생일, 어버이날이라고 아이가 준 삐뚤빼뚤 서툰 솜씨로 쓴 카드와 심부름, 설거지, 안마 등을 해준다는 효도 쿠폰.
팔찌, 목걸이, 반지
남편이 생일 때 사다 주는 것들. 비싼 건 아니지만 꽤 이쁜 것을 잘 골라 온다.
신용 카드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가진 현금도 없다며... 그가 내민 건 신용 카드. 묻고 따지지 않고 신용 카드 1회 이용권 득템!
40대
아이의 편지
받은 선물이 많진 않지만 애교 많은 작은 아들이 가끔 전해주는 편지들.^^ 내용은 반성문에 더 가깝지만 그래도 읽다 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그 어떤 것보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친구와 가족
물건보단 변치 않고 곁에 남아있는 오래된 벗, 건강한 가족들이 인생의 축복이자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남편의 금일봉
내 생일을 위해 남편이 없는 용돈을 쪼개어 한 푼 두 푼 모아 만든 금일봉.
언니네 마당 11호 "일은 합니다만"
잡지 언니네마당 블로그